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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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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그냥 주말이 되면 심심해. 딱히 만날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뭘 할것도 없고... 일은 주중에 푹 빠져서 하니까 주말엔 일에는 전혀 신경 안쓰고 다른것 좀 해보려고 하는데, 그냥 간간히 친구들 만나는 것 밖에는 할게 없네. 취미생활은 이미 얕고 넓어서 흥미가 떨어져 버렸고, 외로움은 갈수록 깊고 좁아져 버리고 있는 겉 같아. 심심하다고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그때 뿐인걸.. 아침에 일찍 일어나 봤자 별로 할 게 없으니까 그냥 누워 있기는 한데, 그 잠을 자는것도 아니고 안자는 것도 아닌 왜, 몽롱한 상태 있잖아, 그 상태로 한시간 정도 있다보면 그것도 지겨워서 일어나게 되. 까치도 그냥 까치가 아닌 왕까치가 머리에 집을 지은 상태로 말이지. 몽롱하게 일어나서 컴퓨터를 켜고,..
가끔은 호흡을 고르고 휴식을... 평소에도 생각이 많다는 소리를 듣던 아이. 다른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갈 사소한 말이라도 완벽히 알아들어야 했기에 너무 잡지식이 많다는 소리를 듣던 어느날 세상으로 풍덩 뛰어들더니 더 이상 생각을 할 수 없게된 아이... 아니 어른.... 한떄는 준비운동만 하는것이 지루하다고 느껴졌지만...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수면으로 올라와 호흡을 고르는 시간이 좋을 줄이야. 몰래 부모님께 용돈도 찔러드리고...ㅋㅋ 꾸벅꾸벅 졸고 있을 시간에 거하게 낮잠도 자보고, zzZ 음악도 들으면서 끝이 없는 링크의 세계로 빠져보기도 하고... ♬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도 하고.. ⊙⊙ 마냥 18살로만 남아있을줄 알았던, 그래서 내 주변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그 많던 친구들 중 몇몇은 외국..
졸업 지난 7년동안 익숙해진 720번 버스가 어느날 어색하게 느껴졌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서 멀어졌다는 말이겠지. 힘들었지만, 그동안 죽는소리를 했지만 오늘 파란 벨벳 폴더에 달랑 한장 끼워져 있는 종이를 보며 왠지 모를 허무함과 시원섭섭한 감정이 밀려오는걸 보면 세상사는게 다 이런건가 하는 감상에 빠져보기도... 호수위에 떠 있는 오리처럼 왠지모를 여유를 부렸지만 정작 마음속에선 분주히 계획을 세웠던 지난날을 회상하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어짜피.... 결국은....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라는것을 난 알고 있었던걸까.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라는 노래가사가 귓속을 맴도는 건 왜일까. ------- 감사합니다 하나님. 부모님. 동생. 나. 친구들. 교수님들..
(조금 긴) 이코의 근황 1. 먼저 생일을 맞이하야 친구들과 함께 광란의 파티를.....할 나이는 이미 지났고-_- 어쨌든 소수의 친구들과 만나서 식사를 했다. 냠냠이도 나와 같은 생일이어서, 냠냠이에게 음반 2장을 선물했음. 나는 밍키와 냠냠이에게 넥타이 선물을 받았음. 포장이 뽀대났다는... 그리고... 밍키가 만들어준 생일카드는 정말이지 너무 귀여워 >_< 그리고 냠냠이것도... 참.. 밍키는 이렇게 생기신 분.. 2. 동생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Wii Remote. "생일선물로 뭐 사주까?" 라고 내게 물어보길래 왠지 내 돈으로 사기엔 아깝고 있으면 좋을것 같은 품목이 어디 있을까 하고 쇼핑몰 위시 리스트를 뒤지다 발견. 이것으로 뭘 할지는 http://wiili.org 참고. 3. 회사에 입사한지 7일이 지났다. 그동안..
희망의 주문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나는 그렇게 커다란 사람도 못되고 별로 보잘것 없는데, 나보다 잘난 사람보다 못난 사람이 더 많다는 걸 깨달은 하루... 나 역시 세상은 나 잘난 맛으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힘들은 사람을 볼때 마다 참 도와주고 싶다는 이 마음은... 가끔은 오지랖이 너무 넓은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역시 사람은 자기 혼자만 사는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정말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이나 돈이 아니라 어쩌면 주변의 관심일지도... 참 오묘한 기분... 언제나 인생의 충고를 받기만한 내가, 오늘은 충고를 해주는 입장이 되었다. 내가 누군가의 삶을 이 짧은 세치혀로 구제할 수 있었다는 경험은 흔한 경험은 아닌 듯... 아무런 생각없이 나선 길..
Enemy Of !kKo 예전에 윌스미스가 주연했던 Enemy of states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영화에서는 첨단장비들이 등장하여 주인공을 추적하는데, 초소형 마이크에 구두밑의 추적장치며 볼펜, 시계등등 정말 각양각색의 추적장비들이 동원된다. 하지만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아무래도 위성을 이용한 추적장면이 아닐까 싶다. 오늘 집에 있는데 친구가 전화가 와서는 자기가 지금 어디쯤에 있는데 어디어디를 거쳐서 어디까지 어떻게 가야하냐고 물어보더라 네이버 버스노선 검색, 콩나물 지도, 그리고 구글 어스만 있으면 당신도 에네미오브 스테이트 게임(?)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친구와 통화하면서 거기 건널목이 있다라던지, 몇미터 걸어서 움직이면 무슨 상호를 가진 가계가 있을거라던지등을 알 수 있다. 영화처럼 박진감은 없었지만..
정수기와 편집증 공공배식 식당에 가면 언제나 고민하게 만드는것이 하나 있다. 배식이나 그런 음식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난 후 물을 마실 때의 문제. 물을 마실 때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어볼지도 모르지만 나의 깨끗한 물에 대한 욕망은 왠지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교육에 의한 결과인듯 싶다. 생수를 한병을 마실때 보통사람이라면 그냥 먹고 지나칠 물병의 모양이라던가 아니면 물병에 라벨에 붙어 있는 성분함량표시를 주의깊게 쳐다보곤 한다. 과연 내가 마시고 있튼 물에는 미네랄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을까 또 소금은 얼마나, 포함되어있을까 하다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칼로리가 0%라는 표시. 과연 물이니 칼로리는 없겠지 하지만 서도 왜지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칼로리 0%라고 확실히 표시되어 ..
welcome 2008 +alpha 2008년이 훌쩍 지나고 벌써 일주일이 넘어 가고 있지만, 비공개 포스팅은 쌓여만 가고, 뭐랄까 이제 시작이다라는 느낌은 딱히 받고있지 않아서-_-; 스키장으로 놀러가기에 모든 일정과 예약등 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포스팅은 크리스마스 이후로는 포스팅을 하지 못했던...ㅋ 게다가 놀러가서는 나 자신을 포함한 6명의 자금관리와 식사까지 해결하는 바람에 (비천한 요리실력이지만 잘들 먹어줘서 ㄳ) 다행히도 운전은 하지않아 돌아오는 길에 뒷자석에서 잠을 자며 피곤을 어느정도 달래 줄 수 있었던... 어제 돌아와 팔하나를 낑낑대며 움직이고 타이핑도 힘들어서 몇자 적어놓고 그냥 잠들었습니다. 왠지 말투가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새벽 3시의 쥔장이신 이영님 따라가고 있긴하지만 전혀 내용은 그렇지 않아!ㅋㅋ 네이트온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