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무 약속도 없(다고 생각해서)길래 이참에 서낭당처럼 걸려있는 옷걸이를 정리해야지 하는 마음에 아침부터 싹다 침대로 내려놓고 옷장에 넣을껀 넣고 그러다보니 그동안 아부지 타이걸이에 세놓고 살았던 내 타이들을 옮겨올 생각을 하고 걸이를 문안쪽에 설치했는데 타이가 생각보다 길다-_-
그래서 결국 문 안쪽으로 나사 하나 박아서 거기다 걸었더니 OK. 아이디어 쌩유 마더.
암튼 약속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언니들이 사당에서 순대먹자고 했던 약속이 기억난 순간 내 방은 이미 돗대기 시장이고, 머리는 쩔어 있어서, 그래서 결국 못간다고 문자를 보냈음. 갑자기 배가 고팠기에 스파게티 해 먹을 생각을 하고 후딱 정리를 했더니 생각보다 일찍 끝나버렸다. 아씽 -_- 이럴줄 알았음 그냥 순대 먹으러 갈껄.....orz 어쨌거나 스파게티를 준비하는데 다진고기가 없다 -_- 사러가긴 쩜 귀찮고 그래서 마침 김치냉장고 위에 (어머니가 김치찌개를 하려고) 녹고 있던 국거리용 돼지고기 발견. 흥 고기는 고기야 라며 삶아서 숭숭 썰어 같이 볶았더니 이건 뭔가 알수없는 맛이!! 어머님께 한그릇 드렸더니..
어머니는 스파게리 맛있다 하셨어~♬ 어머니는 스파게리 맛있다 하셨어~
확실히 스파게티에는 다진 소고기가 짱이라능.. 절대로 발란스 깨는 돼지고기 넣지 말라능... 미각을 추스리고 인터넷을 하는데 재밌는 오리가미를 발견..
노리타 가든에 가서 큰맘먹고 코스요리를 시켰는데... 수저가 2개, 포크가 3개, 나이프가 2개.....제젝일 ㅋㅋ 뭘 써야할지 몰라서 고민하면서 먹었다.-_- 게다가 스푼이 왜 위에 있는거야. 처음보는 테이블 세팅이어서 더 당황했음.... 아놔 이거 내돈 내고 먹으면서 고민하고 먹어야대? 라는 생각에 그냥 아무거나 들고 먹었는데 대충 맞는듯 했다가 스프에서 안쓴 스푼을 웨이터가 가져갔을때 민망함을 느꼈다 ㅋㅋㅋ 그러니까 빵은 손으로 뜯어먹어야하기 때문에 주문을 하고나서 화장실에서 손을 씻어야 하고, 흐음... 스프는 위쪽에 따로 놓아둔 것으로....
요즈음은 국제화가 되어 한국에도 서양인이 많이 드나들기 때문에 개인 업무나 공적 업무에서 외국인과 자주 접하며 식사를 나눌 때가 있다. 그들이 좋아한다면 우리의 고유 음식을 대접할 때는 대접하더라도 우선 그들이 좋아하는 그들의 전통음식을 대접하는 것 또한 손님에 대한 예의이다.
따라서 우리의 음식 문화와는 판이하게 다른 서양 음식 문화를 알아두는 것 또한 재치 있는 문화인이요, 현명한 직장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이나 업무상 해외 출장을 갈 때에 그들의 음식 문화를 익숙히 알고 따른다면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사업도 잘 풀릴 것이다.
양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식사는 만찬(dinner)이다.
만찬은 주인이 손님을 초청하여 정성껏 대접하는 최고의 생활문화로서 그에 대한 격식이나 절차 또한 까다롭고 엄격하다. 만찬은 주로 주말이나 공휴일은 피하는 것이 좋고, 초청 손님은 가능한 한 남녀의 숫자가 같도록 한다.
손님 초청은 정식으로 초청장을 발송하되, 참가 여부를 묻는 회신용 카드에 우표를 붙여 행사일 10∼20일 전에 발송한다. 초청장에는 반드시 파티의 종류, 요일, 일시, 장소, 지정복장 및 참석 여부의 회신용 카드에 연락처를 기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평소에 가까이 지내는 이들에 대한 비공식적 초청은 전화만 해도 된다.
초청을 받은 이는 정식 만찬 시간의 5분 전 쯤이나 미리 도착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시간에 늦는 것은 큰 망신이며 예의가 아니다.
만찬은 일반적으로 정식(formal), 반정식(semiformal), 약식(informal)으로 나누어지는데 원래 정식 만찬이 보통이다.
만찬 시간이 되면 식탁에 차례로 나오는 요리를 코스(course)라고 하는데 정식 만찬에 나오는 모든 음식을 풀 코스(full course)라고 한다.
만찬의 풀 코스 순서는 다음과 같다.
·전채(Hors-d'oeuvre):이는 식욕 촉진제 음식으로서 주로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나오고 여름에는 찬 것이 나온다. 이 전채 요리는 첫째 맛이 좋고, 둘째 짜거나 시며, 셋째 양이 적은 것이 보통이다. 전채로는 주로 철갑상어 알이나 생굴, 스파게티나 소형 파이류가 많이 등장된다.
·수프(soup):이는 목을 적시는 국물이 보통인데 주로 꽁소메(Consommé불어-수프의 한 종류)가 많이 등장된다.
·메인 코스(main course):고기, 생선 또는 로스트:이를 앙트레(Entré불어)라고도 하는데, 소·송아지·양·돼지 고기 등이 나오기도 하고 닭·오리·칠면조·꿩 등 새고기를 불에 구운 로스트(roast)가 나오기도 한다.
대부분 앙트레와 로스트를 합쳐서 메인코스라고 부른다.
·샐러드(salad):샐러드는 드레싱(dressing)이라고 하는 올리브 기름, 식초, 소금, 후추, 겨자 등을 섞어 만든 요리로서 주로 먹기 전에 소스를 쳐서 먹어야 맛이 난다.
프랑스에서는 ‘치즈가 빠진 식사는 태양이 없는 하루와 같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치즈(불어로 프로마아주:fromage)는 만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코스로 되어 있어 샐러드 다음에 꼭 나온다.
·디저트(dessert)와 커피:보통 디저트로는 과일이 나오고 커피가 함께 나오기도 한다. 요리의 3대 특성은 맛, 냄새, 모양이므로 이의 조화를 위해 요리사는 온 정성을 바치게 된다.
일단 식탁에 앉게 되면 손으로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기지개를 켜는 것은 금물이다. 식탁에 앉아서 팔꿈치는 가볍게 붙여서 옆 사람과 부딪히지 않도록 하고, 나의 발을 옆으로 벌리거나 뻗어서 이웃과 닿지 않도록 한다. 식탁에서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거나 포크나 나이프를 들고 사람을 가리키는 것 또한 큰 실례가 된다.
한편, 식탁에서 지겹다고 몸을 틀거나 시계를 보는 것도 실례가 된다. 여인들은 식탁에 앉을 때 손가방을 등 뒤에 두도록 하고 식탁 위에 올려놓지 않도록 한다.
식탁에서 너무 큰 소리로 웃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식사 중 행여 재채기나 하품을 하면 빨리 “미안합니다.”라고 해야 하며 식사 중에 코 푸는 것은 허락되나 트림은 허락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코 푸는 것은 묵인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식사 후 식탁에서 이쑤시개를 사용하거나 화장을 위해 립스틱(lipstick)이나 콤팩트(compact)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이들은 화장실을 찾아서 하도록 한다.
식탁에서 냅킨(napkin)은 입술을 가볍게 닦거나, 핑거보울(finger bowl)을 썼을 때 손가락을 닦는데 이용한다. 핑거보울을 옮길 때는 깔개와 한꺼번에 옮기며, 핑거보울에 두 손을 넣어 한꺼번에 닦지 않도록 한다. 또한 마시는 물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식탁에 앉아 약간의 대화 후 자연스럽게 냅킨을 펴도록 하고, 혹시 물을 엎질렀을 때는 냅킨을 사용하지 말고 웨이터를 불러 조용히 처리한다. 식사 중에 자리를 뜰 때는 냅킨은 의자에 두고 식사를 마쳤을 때는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
식사 중 나이프(nife)와 포크(fork)는 밖에서 안쪽으로 하나씩 순서대로 사용토록 하고 포크로 일단 자른 음식은 한 입에 넣어 한꺼번에 먹도록 한다. 식사 중에는 나이프와 포크를 접시 양쪽으로 비스듬히 걸쳐놓고, 식사가 끝났을 때는 포크와 나이프를 모아서 접시 안의 오른쪽에 놓는다.
나이프와 포크를 떨어뜨렸을 때는 구부려 줍지 말고 웨이터에게 새 것을 부탁하며, 식탁에 떨어진 음식은 슬며시 포크로 주워서 한구석에 놓아두며 먹지 않도록 한다. 수프(soup:국)는 아무리 뜨거워도 식히려고 불어서는 안 되며, 수프를 다 먹고 나면 스푼은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하여 그릇 속에 놓아둔다. 빵은 디저트 코스에 들어가기 전에 먹도록 하며, 빵은 나이프로 자르지 않고 반드시 손으로 뜯어먹도록 한다.
손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샌드위치·빵·올리브 열매·버찌·캔디 등 극히 작은 경우에 한하며, 새우나 게의 껍질을 벗길 때도 손을 쓰나, 식탁에서 닭다리를 손에 잡고 먹는 것도 실례가 되므로 포크로 처리하도록 한다. 생선은 뼈를 발라내고 순서대로 먹어야지 한국에서처럼 생선을 뒤집어 먹지 않도록 한다.
또한 고급의 맛 좋은 술이 나왔다고 해서 마구 마시고 취하면 서양식 만찬에서는 큰 실례가 되므로 조심하도록 한다. 식사시간 때 여주인은 주빈이나 같은 식탁의 손님과 보조를 맞추도록 하고 손님보다 먼저 끝내지 않도록 한다. 비프스테이크(beef-steak)처럼 큰 고기는 가운데를 먼저 자르고, 왼편의 고기부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먹을 만큼 잘라서 먹어야지 한꺼번에 다 잘라 놓고 먹지 않도록 한다.
디저트 코스에서 커피를 마실 때는 받침 접시를 들어올리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소리 내어 마시지 않도록 조심한다. 식사시에 담배를 피우는 것은 실례가 되므로 가능하면 절제하도록 한다.
서양에서는 우리와 달리 팁(tip) 문화가 생활화 되어있다.
서양인들은 팁에 쓰기 위해서 언제나 잔돈을 갖고 다니며, 남성과 여성이 같이 있는 경우 팁은 항상 남성이 준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팁을 줄 때는 식사 후 일어설 때 표시가 나지 않도록 테이블(table) 위에 올려놓고 냅킨으로 덮어놓거나, 일 달러(dollar) 정도의 돈을 손가락 사이에 끼워 담당 웨이터에게 악수를 청하며 전달한다.
서양인들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 식사비 지불은 각자가 부담하는 더치트릿(Dutch treat)이 보통인데 이때는 “계산서를 각자 만들어주세요.(Could we have separate checks)”라고 한다. 혼자서 같이 식사한 동료 여러 사람의 식사비용을 지불하고 싶을 때는 “오늘은 손님 대접을 받으세요.(You are my guest today)”라고 하면서 계산서를 잡고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보통 서양의 일반 고급 레스토랑에 출입할 때 신사는 넥타이와 정장을 입어야 한다. 레스토랑에 따라서 ‘코트와 타이를 해 주세요.(A coat and tie are required)’라고 써 붙여진 곳도 있다.
서양의 고급 음식점에서는 평상 정장 차림은 좋지만 운동화에 작업복이나 청바지 차림은 예의가 아니므로 눈총을 받게 된다. 고급 레스토랑에는 아이들을 안 데리고 가는 것이 상식이며, 미리 예약하는 것 또한 상식이다.
음식을 주문시 웨이터를 불러야 할 때 손을 가볍게 들고 손가락 하나를 위로 세운다. 그래도 오지 않을 때는 ‘웨이터(waiter)’나 ‘웨이트리스(waitress)’로 부르면 된다.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상대 테이블까지 일부러 가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며 가볍게 목례를 하고 한두마디 인사말 교환이 가장 이상적이다.
미국의 보통 레스토랑에서는 먹던 음식이 남았을 때 “남은 것은 가져갈 수 있을까요?(Could I have a doggie bag, please)”라고 하면 웨이터가 남은 음식을 잘 싸서 준다. 도기백(Doggie bag), 즉 남은 음식은 ‘집을 지키는 개에게 갖다 준다.’는 뜻으로 미국인의 합리적인 생활 습관을 보여 주는 일면이다.
그냥 주말이 되면 심심해. 딱히 만날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뭘 할것도 없고... 일은 주중에 푹 빠져서 하니까 주말엔 일에는 전혀 신경 안쓰고 다른것 좀 해보려고 하는데, 그냥 간간히 친구들 만나는 것 밖에는 할게 없네. 취미생활은 이미 얕고 넓어서 흥미가 떨어져 버렸고, 외로움은 갈수록 깊고 좁아져 버리고 있는 겉 같아. 심심하다고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그때 뿐인걸.. 아침에 일찍 일어나 봤자 별로 할 게 없으니까 그냥 누워 있기는 한데, 그 잠을 자는것도 아니고 안자는 것도 아닌 왜, 몽롱한 상태 있잖아, 그 상태로 한시간 정도 있다보면 그것도 지겨워서 일어나게 되. 까치도 그냥 까치가 아닌 왕까치가 머리에 집을 지은 상태로 말이지. 몽롱하게 일어나서 컴퓨터를 켜고, 모니터를 켜고, 기지개도 켜고... 냉장고에 물 한잔 따라 천천히 마시고... 누군가가 틀어놓은 티비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던지간에 "오~~~~" "와~~~" "아하하하~~"같은 함성이 나오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밤새 쌓인 스팸메일들을 처리하면서, 뭘할까 고민을 하는 주말.... 어쨌건 심심하다구.
날 면접에 붙게 해준 책에 따르면 내가 심심한 이유는 준비가 덜 되어서래. 하지만 난 정말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걸까? 미처 생각지 못한 뭔가가 있을지도 몰라.
나 답지않게 더블스페이스를 안쓰니까 왠지 다른사람 글 같아서 생소하기도 하고 색다르기도 하네. 사실 좋아할 만한 타입이 있긴 한데, 몇가지 조건이 안맞아. 근데 조건같은거 상관없다고 해도 상대방이 조건을 따질것 같아서 지금은 그냥 관망만 하는 중. 이건 상대방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내게 어필을 하냐에 따라 달려들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 얘기.
이코님 안녕하세요... 아직 블로그는 썰렁... --;; 조만간 학과 자료들이나 기타 자료들 채우면 나름 괜찮을 듯 싶네요... 위에 글을 읽어보니 마치 제 이야기 같군요... 물론 취직 안한 친구들이 많지만 대학 졸업한 동기들은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는데 저는 아직 학교군요... 물론 늦은만큼 따라잡아야 겠죠...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