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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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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루 일과 오늘은 아무 약속도 없(다고 생각해서)길래 이참에 서낭당처럼 걸려있는 옷걸이를 정리해야지 하는 마음에 아침부터 싹다 침대로 내려놓고 옷장에 넣을껀 넣고 그러다보니 그동안 아부지 타이걸이에 세놓고 살았던 내 타이들을 옮겨올 생각을 하고 걸이를 문안쪽에 설치했는데 타이가 생각보다 길다-_- 그래서 결국 문 안쪽으로 나사 하나 박아서 거기다 걸었더니 OK. 아이디어 쌩유 마더. 암튼 약속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언니들이 사당에서 순대먹자고 했던 약속이 기억난 순간 내 방은 이미 돗대기 시장이고, 머리는 쩔어 있어서, 그래서 결국 못간다고 문자를 보냈음. 갑자기 배가 고팠기에 스파게티 해 먹을 생각을 하고 후딱 정리를 했더니 생각보다 일찍 끝나버렸다. 아씽 -_- 이럴줄 알았음 그냥 순대 먹으러 갈껄.....o..
도메인 구입 에 그러니까... 유명한 블로거 분이 계신데, E본부에서 타박을 당하시고는 얼마전 티스토리로 옮겼다는.. 얼마전 IDC에 일이 있어서 거기 들렀다 와서 궁금한 마음에 찾아봤더니 그분 닉네임으로 된 도메인이 미등록 상태더라는... 혹시나 누가 구입할까봐 낼름 사버렸다... 일년치 구입했는데 한 오년치 구입할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어짜피 좋은일(?)하는 거니까 ㅋㅋㅋ 도메인 주소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뭐.. 링크타고 오신분은 알꺼라 믿어요. 글로벌하게 나가셔도 문제 없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에 이런분은 팍팍 밀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대인배라니 당치도 않아요. 전 도메인 구입해 놓고도 밝히지 못하는 소인배일 뿐.. 어쨌건 구입기념으로 가치평가샷.
노리타 가든에 가다 노리타 가든에 가서 큰맘먹고 코스요리를 시켰는데... 수저가 2개, 포크가 3개, 나이프가 2개.....제젝일 ㅋㅋ 뭘 써야할지 몰라서 고민하면서 먹었다.-_- 게다가 스푼이 왜 위에 있는거야. 처음보는 테이블 세팅이어서 더 당황했음.... 아놔 이거 내돈 내고 먹으면서 고민하고 먹어야대? 라는 생각에 그냥 아무거나 들고 먹었는데 대충 맞는듯 했다가 스프에서 안쓴 스푼을 웨이터가 가져갔을때 민망함을 느꼈다 ㅋㅋㅋ 그러니까 빵은 손으로 뜯어먹어야하기 때문에 주문을 하고나서 화장실에서 손을 씻어야 하고, 흐음... 스프는 위쪽에 따로 놓아둔 것으로.... 출처: http://www.korpa.or.kr/radar/junggi/contents86/etiquette.htm 양식(洋食) 예절 홍익인간교육원원장 김..
심심해 그냥 주말이 되면 심심해. 딱히 만날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뭘 할것도 없고... 일은 주중에 푹 빠져서 하니까 주말엔 일에는 전혀 신경 안쓰고 다른것 좀 해보려고 하는데, 그냥 간간히 친구들 만나는 것 밖에는 할게 없네. 취미생활은 이미 얕고 넓어서 흥미가 떨어져 버렸고, 외로움은 갈수록 깊고 좁아져 버리고 있는 겉 같아. 심심하다고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그때 뿐인걸.. 아침에 일찍 일어나 봤자 별로 할 게 없으니까 그냥 누워 있기는 한데, 그 잠을 자는것도 아니고 안자는 것도 아닌 왜, 몽롱한 상태 있잖아, 그 상태로 한시간 정도 있다보면 그것도 지겨워서 일어나게 되. 까치도 그냥 까치가 아닌 왕까치가 머리에 집을 지은 상태로 말이지. 몽롱하게 일어나서 컴퓨터를 켜고,..
가끔은 호흡을 고르고 휴식을... 평소에도 생각이 많다는 소리를 듣던 아이. 다른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갈 사소한 말이라도 완벽히 알아들어야 했기에 너무 잡지식이 많다는 소리를 듣던 어느날 세상으로 풍덩 뛰어들더니 더 이상 생각을 할 수 없게된 아이... 아니 어른.... 한떄는 준비운동만 하는것이 지루하다고 느껴졌지만...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수면으로 올라와 호흡을 고르는 시간이 좋을 줄이야. 몰래 부모님께 용돈도 찔러드리고...ㅋㅋ 꾸벅꾸벅 졸고 있을 시간에 거하게 낮잠도 자보고, zzZ 음악도 들으면서 끝이 없는 링크의 세계로 빠져보기도 하고... ♬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도 하고.. ⊙⊙ 마냥 18살로만 남아있을줄 알았던, 그래서 내 주변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그 많던 친구들 중 몇몇은 외국..
졸업 지난 7년동안 익숙해진 720번 버스가 어느날 어색하게 느껴졌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서 멀어졌다는 말이겠지. 힘들었지만, 그동안 죽는소리를 했지만 오늘 파란 벨벳 폴더에 달랑 한장 끼워져 있는 종이를 보며 왠지 모를 허무함과 시원섭섭한 감정이 밀려오는걸 보면 세상사는게 다 이런건가 하는 감상에 빠져보기도... 호수위에 떠 있는 오리처럼 왠지모를 여유를 부렸지만 정작 마음속에선 분주히 계획을 세웠던 지난날을 회상하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어짜피.... 결국은....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라는것을 난 알고 있었던걸까.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라는 노래가사가 귓속을 맴도는 건 왜일까. ------- 감사합니다 하나님. 부모님. 동생. 나. 친구들. 교수님들..
(조금 긴) 이코의 근황 1. 먼저 생일을 맞이하야 친구들과 함께 광란의 파티를.....할 나이는 이미 지났고-_- 어쨌든 소수의 친구들과 만나서 식사를 했다. 냠냠이도 나와 같은 생일이어서, 냠냠이에게 음반 2장을 선물했음. 나는 밍키와 냠냠이에게 넥타이 선물을 받았음. 포장이 뽀대났다는... 그리고... 밍키가 만들어준 생일카드는 정말이지 너무 귀여워 >_< 그리고 냠냠이것도... 참.. 밍키는 이렇게 생기신 분.. 2. 동생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Wii Remote. "생일선물로 뭐 사주까?" 라고 내게 물어보길래 왠지 내 돈으로 사기엔 아깝고 있으면 좋을것 같은 품목이 어디 있을까 하고 쇼핑몰 위시 리스트를 뒤지다 발견. 이것으로 뭘 할지는 http://wiili.org 참고. 3. 회사에 입사한지 7일이 지났다. 그동안..
희망의 주문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나는 그렇게 커다란 사람도 못되고 별로 보잘것 없는데, 나보다 잘난 사람보다 못난 사람이 더 많다는 걸 깨달은 하루... 나 역시 세상은 나 잘난 맛으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힘들은 사람을 볼때 마다 참 도와주고 싶다는 이 마음은... 가끔은 오지랖이 너무 넓은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역시 사람은 자기 혼자만 사는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정말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이나 돈이 아니라 어쩌면 주변의 관심일지도... 참 오묘한 기분... 언제나 인생의 충고를 받기만한 내가, 오늘은 충고를 해주는 입장이 되었다. 내가 누군가의 삶을 이 짧은 세치혀로 구제할 수 있었다는 경험은 흔한 경험은 아닌 듯... 아무런 생각없이 나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