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SSH 프로그램에 대해서 써 볼까 한다.
마침 학교에 와 있는데 집에 있는 서버에 접속을 해야한다던가, 서버를 건들여야 하는데 왠지 내가 물려 있는 랜에 스니퍼가 동작한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왠지모를 꺼림직한 느낌이 드는것은 사실이다.
원격 컴퓨팅에 대한 욕구는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데, 작업하던 파일을 어디서든(여기서는 인터넷이 접속되어 있는 컴퓨터가 있다는 제한이 따르지만) 열어보고 수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은 커다란 메리트가 아닐수 없으며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그것과 상통한다....
..라고 쓰긴 했지만 어찌됬건 편리하다 라는말 한마디로 함축 할 수 있겠다...=_=;
원격컴퓨팅에 관련된 것들을 나열하자면 수도 없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telnet이 되겠다.
하지만 이 텔넷이라는 놈이 보안에 무지하게 허술해서 네트워크를 살짝 킁킁거리기(sniffing)만 하면 누구든지 그 안의 내용이라던가 오고가는 id와 pw마저도 다 볼수 있다는 것이 가장 커다란 단점이 될 수 있겠다. 게다가 어렵긴 하지만 케빈 미트닉이 했다는 그 유명한 session hijacking이라는 것도 당할 수 있으니, 텔넷이라는 것이 얼마나 구멍이 뽕뽕 뚤려있는지 알 수 있겠다.
어찌됬든, 서두가 길어졌긴 하지만 바로 그것의 대안으로 나온것이 SSH가 되겠다.
SSH는 Secure SHell의 용어로서, 말 그대로 secure한 요소를 telnet에 첨가한 놈 되겠다.
거기에 적용되는 3DES니, Blowfish니 등등의 암호학 알고리즘을 나열하자면 하루종일 글을 써도 모자라니, 일단 좋다는 것만 알아두자. =_=;;
어쨋거나 이 글의 요점은 ssh 프로토콜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니깐...
자 그럼 프로그램 소개에 들어가도록 하자.
먼저 1번 타자, putty되겠다.
텔넷 환경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아주 화려하게 생기진 않아도, 기능적으로 매우 신경쓴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보통 텔넷프로그램들은 무지 단순하게 생겼다)
다양한 프로토콜 모드를 지원하며 (ssh2, telnet, rlogin, raw) 세션도 저장할 수 있다. 화면의 로깅을 지원한다. 또한 윈도우의 세부적인 디테일도 모두 설정 가능하며 문자인코딩이나 색도 마음대로 바꿀수 있다는것이 장점이 되겠다. 하지만 역시 덩치가 커지면서 몸집이 불어나고 살짝 버거워 진 면이 없잖아 있다.
두번째 타자, zterm
(홈페이지: http://www.brainz.co.kr/products/products4_1.php)
위에서 본 putty와는 다르게 매우 심플하고 간결하게 생겼다. 모양새 처럼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게다가 국내사용자들이 반길만한 이유는 한글지원이 잘 된다(한국사람이 만들었음으로;;). 어느정도 기본적인 세팅도 가능하지만 단점은 SSH2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이며, ssh의 장점중 하나인 서버의 key값이 틀려도 별다른 warning을 보이지 않는다.
(즉 중간에 hijacking 당해도 사용자는 모르고 계속 사용할 꺼란 말씀.)
특이한점은 Zmodem프로토콜을 지원해서 telnet일 경우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
마지막 꼽사리 winscp
(홈페이지: http://winscp.net/eng/docs/introduction)
바로받기
이렇게 세가지의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다음번에는 원격 데스크탑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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