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에 왔다. 6시쯤 집에도착해서 아~ 이제 뭐좀해볼까 하며 컴퓨터를 켰다.
한 20분정도 되었을까...
집에있는 두꺼비집이 내려가며 집안에있는 모든 전기가 끊겨버렸다.
헉.. 뭐가 쇼트된거지? 한참 찾아봐도 별일이 없길래 스위치를 다시 올려봤다.
흐음.. 별문제는 없어보였으나 그건 기우였다..
원래 서버세팅을 해놓은건 전원이 나갔다 다시 들어와도 자동으로 켜지게 해놨는데,
서버가 다시 켜질 기미를 보이지않는것이였다. 헉....
설마설마 하는마음에 다시 한번눌러봤으나 켜질기미는 보이지도 않고...
아.. 마지막으로 봤을때의 uptime이 37일이였으니까 파워서플라이가 나갔나보다하고
다른 파워를 가져다가 해봤으나 역시 안됨...
여기서부터 불길한예감이 들어 파워를 열어서 퓨즈나갔나 확인하고,
열어본김에 먼지 청소하고... 결국엔 메인컴의 파워까지 뜯어다가 설치해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아.. 이대로 끝나는것인가..
내 블로그, 저장해두었던 내 자료들, 그동안 만들어서 사용했던 스크립트, 10기가의 mp3,
아..... 모든것이 날라갔다고 생각되어지는 순간이였다.
백업이나 잘해둘걸... LVM으로 구성해둔 하드디스크라서 이걸 다른데다 옮겨서 읽을경우에
복구나 제대로 될까 하는 걱정도있고...
마지막으로 한번더 해보자는 생각에 파워버튼을 꾹 눌렀는데 그전까지는 소음이라고 생각했던 "윙~"소리가
어찌나 경쾌하게 들리던지... ㅠㅠ
약 3시간동안의 사투끝에 내무먼지 깨끗이 정리하고, 바람잘 통하도록 타이로 정리해주고...
그러나 이글을 쓰면서 이제 백업을 잘해야지라는 마음가짐이 입안에서 마쉬멜로우 녹듯이 슬금슬금 없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나저나 서버가 다운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동안 청소를 잘 안한탓도 있지만 설마설마 내가 올려놓은 파일때문에??=_=; 에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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