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알밥이 먹고 싶어져서 만들었는데 한번 실패..
맛 없는 알밥을 먹고 나서는 이건 정말 맛이 없어 하며 자괴감에 죽어버릴테야! 하면서
침대위에 누웠으나 잠으로 12시간을 날려버림. ㅜㅠ 내 황금같은 저녁타임이여~.. (뭐야 연관성이 없자나!)
다음날 아침 쌍콤한 기분으로 일어나 학교를 다녀와서는
다시한번 알밥에 대한 불굴의 의지로 내 나름대로 맛나는 알밥 만들기 성공!
그 비장의 비법을 여러분에게 전수합니다!
(2인분 만드는 것에 신경쓰느라 사진기는 옆에두고 찍지 못한점은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준비물:
날치알, 약간 꼬들꼬들한 밥, 참기름, 맛소금, 김, 김치, 깨소금, 뚝배기, 후라이팬, 키친냅킨
방법:
Step1. 먼저 날치알이 얼어 있으면 자연 해동 시키기 위해 실온에 방치하면 약 30분정도를 방치해두면
봄날에 눈이 녹듯 녹아버린 날치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ep2. 다음, 후라이팬에 참기름 반큰술정도 두르고 꼬들꼬들한 밥을 볶습니다. 이때 참기름이 너무 많으면
느끼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Step3. 살짝 볶아 질 정도 쯔음엔 맛소금을 넣어 간을 합니다. 이건 요리사 취향대로, (당연한거지만) 짜게하려면 소금을 많이 넣으면 되고, 좀 싱겁게 하려면 좀 덜넣으면 됩니다.
Step4. 어느정도 밥을 볶았으면 날치알을 조금 넣고 함께 볶습니다.
Step5. 대충 볶아졌으면 뚝배기에 냅킨에 참기름을 묻혀 뚝배기의 안쪽을 고루 닦아줍니다.
밥은 눋게 하지만 뚝배기에 잘 안달라 붇게 하기 위함이죠.
Step6. 이미 볶은 밥을 뚝배기 안에 넣고 중불로 약간 눋힙니다.
드디어 타닥타닥하는 날치알 익는 소리와 맛난 깨소금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Step7. 눋히는 동안엔, 김치와 깨소금, 그리고 김을 적당히 잘라 뚝배기 위에 얹어줍니다.
Step8. 상에 나가기 전에 남은 알들을 밥위에 고명으로 얹습니다.
사실 이게 포인트인데, 다 익은 알들은 입안에서 터지는 느낌이 적습니다. 때문에 생 날치알을 넣어서
고루고루 터지는 느낌을 주는거죠!+_+/
그럼 맛난 알밥 완성!!
사진은 조만간 다시 알밥을 만들을 수 있을 때 쯔음 다시 수정하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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