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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story

아이구 이놈의 변기.. 웰빙은 아무나하나~

요즘에는 웰빙이 대세라 이 몸도 웰빙을 추구하고자 비데를 샀습니다.

이제는 웰빙의 시대인 것이다.
[노비타 비데]



가격: 29만 8000원...;; (털썩)


하지만 웰빙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예상은 했었지만...

너무해!!


인터넷의 다O온X에서 주문을 한 후 이틀만에 배송이 왔다.

아주 순조롭군.. 이라고 생각했으나 오산이였다.


박스를 뜯고 비데를 설치했으나 변기가 너무 작아 실패..

악~! 변기를 바꾸던지 반품을 하던지...  둘중 하나의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만...

웰빙이 뭐 하루이틀에 되는 것이였으면 아무나 했겠다!

....



그래서 일단 인터넷에서 변기를 검색해 봤습니다.


오오오~~ 있다. 역시 인터넷은 이런것도 다 파는구나..

하지만 아버지께서 변기를 사오셨..;;

22만원... 헉... 뭔놈의 변기가 22만원이나.. 역시 웰빙은 돈이 많이 든다는...;;

변기를 들고 올라오느라 팔다리 허리가 부들부들 ㄷㄷㄷ;;


어쨌든 이전 변기는 떼서 버리고, 새로운 변기를 달았어요.

라고 한줄짜리 말이지만 무려 8시간에 걸친 대공사였습니다.

백시멘트 다 발라놨더니 수도꼭지가 안맞아서 다시 수정하고, 집안에 잠시 단수시키고 플럼빙 기껏 해놨더니 물이 새고.. 아.. 정말 힘들었습니다만 결국 설치해서

두둥~~



아아.. 설치된 노비타 비데입니다.

캐안습이군요 ㅠㅠ

이제는 나도 웰빙할수 있다는 생각에 언제 응아가 마려울까라고 생각했으나 당일날 새벽에 설사병 걸려서

5번을 들락날락 했더니 정신이 없어요..;


아아... 비데야 고맙다. 너 아이였음 똥꼬 헐었을뻔 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게 아니라 이전의 변기녀석...

봉지에 넣을수 없는 페기물은 동사무소에 신고하고 스티커를 발급받아야 하는데요,

스티커 발부에 4000원...



그런데 일단 내놓은 변기를 웬 차가 디립다 박아놓고 줄행랑을 쳤습니다.

[5년동안 즐똥의 순간을 함께 했던 그대여 이젠 안녕~]



쨍그랑 소리가 나서  열라 뒤따라가서 번호판은 보고 왔습니다.

두고보자 녹색 이스타나 경기 30, 533X!! =_=+



아무튼 동사무소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마대자루에 담아놓으면 된다고 해서

오랜만에 또 앞마당 청소를....




그래서 오늘의 교훈은 버린변기도 다시보...

=_= 이건아니자나~



웰빙에 필요한 돈:
비데 298,000원
변기 220,000원
이전변기 폐기비용 4000원

마음고생: 계산할수 없음
-------------------
총계: 522000원 + a



웰빙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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