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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아저씨의 삥뜯기 방법

제목이 다소 스포츠기사의 그걸 보는것 같아 좀 그렇지만..

뭐.. 욕해도 좋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나도 친절한 버스 기사아저씨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분들께는 감사드리는 바이다.

다만 몇몇 몰지각한 버스기사분에게 당한게 기분이 상해 이 글을 쓰는것이므로 너무 욕하지는 말자.

나는 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닌다.

나의 통학코스는 :
버스 -> 지하철 8호선 -> 분당선 -> 시외버스

이런식인데 하루에 차비만해도 5500원이 든다. 이중 가장 많이 드는것은 아무래도 시외버스인데,

이 시외버스(720번)가 좀 희안한게 내가 타고 가는 거리에따라서 다른 요금을 내게 된다.

즉 분당에서 수원을 가면 1050원, 분당에서 분당이면 800원, 뭐 이런식이다.

뭐 나름대로 좋은 발상이기도 하고, (원래 법에 이렇게 되어있는진 몰라도) 잘 타고 다니고 있다.

이렇게 하루에 5500원을 낸다는게 부담스러워서 후불식 카드를 사용한다.

할인도 되고 일단 동전이 없어도 탈수 있고, 뭐 카드로 승차하는 것에대한 편리함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이런 카드를 사용할때 가끔 할인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보통 카드를 찍고 무심코 지나치지만 그걸 노린 버스기사아저씨들이 1050원인데도 불구하고

1100원으로 찍어버렸다. 게다가 이렇게 찍힌 카드는 나중에 환승할인도 되지 않는다.

경기도 버스기때문에 다른 경기도 버스를 타려고 내리기전에 출구에서 카드를 접촉하면 승인되지 않는 카드라느니 이상한 소리가 나온다.

오늘도 같은일을 겪었다.

학교에 가려고 720-1번 버스에 올라타 카드를 찍기전엔 보통 자신의 행선지를 말하는데,

그건 그냥찍어버리면 "행선지를 말하세요"라고 상냥하게 멘트가 나오기 때문이다.

무섭게 생긴아저씨가 1100원으로 찍어버렸다.

그래놓고선 아무런일도 없었다는듯 시치키를 뚝 뗀다.

보통 이럴 경우엔 아저씨들이 50원을 동전으로 주기도 하는데 이 아저씨는 안그랬다.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부터 이 컴플레인 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 다음부터 그냥 넘어가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저씨 왜 1100원이에요? 했더니 그냥 50원 거슬러 주더라.

하지만 역시나 기분이 나쁜건 나쁜법. 게다가 난 환승할인 혜택도 받지 못하게 되었으니

소심한(?) 나로서는 이렇게라도 써야겠다.

1시 4분경 아주대학교 병원을 지나간 720-1번 버스, 번호판 (1018)을 운전하시던 아저씨!!

그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