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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노트(AW12-205T) 몹쓸 소음 물러가라

지난 7월에 구입하여 약 4개월 동고동락한 나의 노트북은 처음엔 싼 맛에 좋아하는대로 구입해서 샀다가 점점 눈이 높아지면서 이것저것 불만인게 많았다.

그동안의 불만은

1. 디자인의 불만

2. 팜레스트의 발열

3. 소음

위 세 가지 였지만 디자인의 발열은 시트지로 해결을 했고, 팜레스트의 발열은 그래픽 코어와 NHC를 이용한 하드디스크 설정을 하는 방법으로 어느정도 해결을 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점점더 내 일상과 함께하는 녀석이 되어가고 있다.

다만 소음은 모두 조용한 곳에서 집중하고 있는데 회전하는 팬소리에 급 민망해 얼굴을 들기 부끄러울 정도였으나 해결점을 어느정도 찾게 되어 이에 대하여 포스팅을 한다.



그 소음을 해결하려고 택한 방법은 바로 팬을 뒤집는 것이다.

사실 상대적으로 싼 가격떄문에 이러한 용기가 났음을 인정한다.

이러한 방법을 알아낸 계기는 팬에 저항을 달려고 팬을 뜯어낸 다음 하드디스크를 제외한 작동소음이 대체 얼마나 큰걸까 하는 궁금증에서 비롯되었다.

먼저 팬을 따로 뜯어 1.5V의 전압을 줬더니 동작하지 않았다.

점차 볼트를 높여가자 팬은 서서히 굉음을 내기 시작했는데, 이전에 뒷면 커버를 제거하고 작동상태를 확인 해 본 경험상 이렇게 빨리 돌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가장 낮은 동작전원 3V로 회전시켜봤으나 팬은 거의 소음이 나지 않았다.

손으로 흡기구를 막았더니 그제야 비로소 노트북에서 나는 소음을 알아내게 되었다. 흡기구는 윗면과 아랫면이 있었는데, 확실히 아랫면 보단 윗면을 막았을때 소음이 더 났던 것이다.

팬의 하우징까지 다 뜯어내서 자세히 관찰하니 이건 마치 그래픽카드의 쿨러와 닮았다.

이 상태에서 하우징도 벗겨버리고 전원을 인가하니 풍향은 예상했던대로 양옆으로 불고 있었다. 이 말은 팬의 윗면과 아랫면에서 흡기가 일어난다는것이다.

이런걸 흡기구를 막도록 달아놨으니 소음이 날만도 하지..라는 생각을 하며 어떻게 하면 거꾸로 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으나 도저히 원형을 유지한 채 달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때문에 난 절지가위를 꺼내들고 쓱쓱 잘라버라고 3M양면테이프를 발라 위 사진과 같이 고정시켰다.


뚜껑을 덮고 팬의 소음을 들어보니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왔다. 저항은 달지않은 상태에서 이정도의 효과를 본것이 매우 만족스럽다.


발열테스트를 위해 CPU의 로드를 100%으로 걸고 1시간동인 유지 시켰으나 온도는 82도를 넘지 않았다. NHC에서 CPU의 온도가 높다고 경고창이 나왔을 뿐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팬의 방향만 바꾸는 방법으로 소음이 크게 개선되는 이 방법으로는 제대로 된 A/S를 받지 못하겠지만 (연락하여 확인해보지 않았다), 별다른 기술의 도입없이 팬의 하우징만 바꾸면 소음이 크게 개선되는 비교적 간단한 일인 만큼 이 포스팅을 참고하여 애니노트는 소음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강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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